잠이 가지 않았는지, 오지도 않는다.
하염없이 눈꺼풀을 껌벅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는데, 가지도 않았다니 할 말이 없다.
창가 너머로는 무슨일인지.
엄청나게 길고 긴 싸이렌 소리가 울려퍼지고
십여분째 그칠줄을 모른다.
싸이렌의 가장 높은 음이 반복되는 구간에 집중하다보니
창가 너머로는 어느새 싸이렌 소리보다 더 서늘한 새벽이 왔다.
아침을 보니 잠이 옆에서 눈뜬다.
슈바이처에게 가서 온기로 쓰다듬어 준다. 잠이 오고 있는 것 같다.
그리고 싸이렌도 그쳤다.
- 2013/07/18 05:17
- 속눈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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